장르 : VRMMO(가상현실 게임, 특히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 MMORPG를 소재로 한 일본의 게임 판타지 작품군)
작가 : 시게노 슈이치
출판사 : 코단샤
연재처 : 주간 소년 매거진
레이블 : 코단샤 코믹스
연재 기간 : 2020. 10. 16.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 일본 20권 (2024. 11. 15.), 대한민국 17권 (2024. 09. 09.)
감독 : 쿠보오카 토시유키
스트리밍: NETFLIX
소개 :
일본의 VRMMO 소설 샹그릴라 프론티어 ~망겜 헌터, 갓겜에 도전하다~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에 25화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큰 기대없이 봐서 그런가 아님 원래 재미있는 작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25편까지 순삭해버렸습니다. 사실 원작 소설이 있고 코믹스에 애니메이션까지 나온 작품이면 검증이 끝난 작품이긴 하죠.
줄거리를 잠깐 소개하면...
세상에 100개의 갓겜이 있다면, 1000개의 망겜이 있다.
버그, 에러, 텍스처 붕괴, 모순된 시나리오………대중에 기피와 후회를 각인시키는 게임이라는 카테고리의 그림자.
그런 망겜을 끔찍이 사랑하는 소년이, 약간의 계기로 대중이 인정한 갓겜에 도전한다.
그에 따라 소년을 중심으로 게임도 리얼도 변화하기 시작한다.하지만 소년은 오늘도 갓겜의 스펙에 전율한다.
「대단해! 관성과 중력이 상식적이야!!!」 - 나무위키
줄거리만 봐도 시작이 너무 좋습니다. "100개의 갓겜이 있으면 1000개의 망겜이 있다."
PC게임쪽은 잼뱅이다 보니 디아2, 스타2 정도 외에는 해 본 게임이 없는데 그나마 1996년도인가 일본으로 출장가는 동기에서 부탁해서 플스1을 사서 몇 게임 돌려본 게 전부입니다. 그당시 용산 전자상가와 강변 테크노마트 돌면서 구입한 게임들 중에는 실제로 망겜들이 있었습니다. 샹그릴라에 나오는 망겜들의 버그들이 과장된 부분도 있겠지만 아마도 그당시의 망겜 속에 있던 버그들을 소재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을 보지않고 시청한 작품이지만 1편만 봐도 작품의 매력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망겜들만을 찾아 클리어하는 주인공 히즈토메, 게임 속에서는 산라쿠라는 이름으로 활동합니다. 망겜들만 클리어하다보니 어느샌가 할 만한 게임들이 없죠. '록롤'이란 게임샵에서 갓겜 중의 갓겜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포스터를 보게 되는데 마침 여름방학도 시작하니 망겜은 접고 드디어 갓겜에 도전합니다. 망겜 속 이름 그대로 산라쿠란 이름으로 시작한 샹그릴라에는 먼저 시작해서 레벨업중인 망겜 친구들도 있습니다. 샹그릴라 게임 속 산라쿠는 망겜을 통해 습득한 뛰어난 게임스킬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갑니다.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가져온 것도 있겠지만 게임 속 캐릭터들의 준수한 표현이나 정신없이 펼쳐지는 액션같은 작화들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토끼가 그렇게 멋있게 나와도 되는건지 ㅎㅎㅎ 다른 유저들은 모르는 산라쿠만의 플레이로 상그릴라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과정들도 흥미롭고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코드도 잘 녹아져서 25편을 보는 내내 지루함없이 봤습니다. 25편이 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산라쿠처럼 방학을 이용해서 정주행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