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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 추모콘서트]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나의 이야기

by dosigner69 2009. 7. 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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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故 노무현대통령님 고양시민 추모콘서트

 

7월 12일 오후 6시 30분 고양시 장항근린공원에서 조관우, 안치환, 이희아 등 대중예술인들이 모여 故 노무현대통령님 고양시민 추모콘서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연다.

 

故 노무현대통령님 고양시민추모위원회 주관, 고양파주 노사모, 고파 문함대 주최, 고양 시민광장, 고양지역시민사회연석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유명 가수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한다는 점과 규모가 있는 공연을 시민들의 힘으로 연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전문공연MC 최광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콘서트에는 조관우, 안치환, 노찾사, 김용우, 이희아, 권진원, 우리나라, 네바다51, 울트라컨디션(락별),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이 참여하는데 이들 모두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않고 흔쾌히 공연 참여를 수락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특별한 출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장례기간에 봉하마을을 찾아 슬피 애도하던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이희아씨는 출연 요청에 흔쾌히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한 고양시에 살고 있는 가수 조관우씨는 고양시민 분향소에 왔을 때 장례위원회 측에 “대통령을 기리는 행사가 있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 조관우씨와 이희아씨 모두 사회성 있는 집회에 자주 볼 수 없었던 예술인이었는데, 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에서 출연하게 되었다.
한편 장례기간 동안 「We Believe」란 추모곡을 직접 만들고 불러 2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울트라컨디션(락별)이 특별히 출연하기도 한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콘서트가 주목받는 또 하나는 시민들의 힘으로 공연을 준비한다는 점이다.
출연진이나 행사규모 면에서「다시, 바람이 분다」에 뒤떨어지지 않는 공연을 정당이나 큰 규모의 단체가 아닌, 자영업자, 회사원, 주부 들이 주축인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은 십시일반 기금을 모으고 홍보 등 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북 공연, 색스폰 연주, 추모시 낭송 등 공연에도 직접 참여한다.

물론 공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고양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바 있는 한명숙 전 총리 등이 유족을 대신해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공연을 주관하는 고양시민 추모위원회 황호곤씨는 “지난 장례기간 동안 12만 명의 고양시민이 분향소를 찾아 주셨다. 이번 공연은 이에 대한 감사의 자리이며 시민들이 직접 나서  하늘나라로 가신 대통령님을 추모하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등을 연출했고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정환씨는 “추모 공연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추모에서 끝나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시민들이 슬픔에서 벗어나 삶의 희망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 공연으로 열린다. 하지만 공연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을 위해서 소액의 ‘자발적 후원금’을 받는다. 후원 계좌는 (예금주 : 이경혜(고양시민 추모위원회) / 계좌 : 국민은행 194601-04-093058).

 

자세한 공연 문의는 고양시민 추모위원회 (전화 : 031-903-4008 / cafe.daum.net/foreverroh)로 하면 된다. 한편 이 공연은 우천 시에는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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