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의 권
브론손이 스토리를, 하라 테츠오가 작화를 담당한 1980년대 전설의 작품입니다.
1979년에 상영된 멜 깁슨의 매드맥스 1편을 연상시키는 세계관을 갖고 있는데
브론손과 하라 테츠오가 작정하고 가져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연재하면서 총 27권으로 완결되었는데 1980년대에
판매부수로 일본을 포함 전세계에 1억 부 이상 팔린 유일무이한 만화가 바로
북두의 권이랍니다.- 일본에서 6천만 부 이상, 해외에서 4천만 부 이상 -
북두의 권은 총 27권으로 외전 빼고 4부로 구성되는데
22권으로 완결된
1부 권왕(라오우)편,
2부 천제편 또는 원두황권편,
3부 수라국편,
4부 전승편과 외전이 포함되면서 5권으로 완결됩니다.
많은 분들이 본 작품이겠지만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하면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세계에 폭력과 공포로 사람들을 통치하는 무법시대가 배경입니다.
공포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최강의 암살권인 북두신권의 전승자 켄시로가 나타나고
절대악들을 하나 둘 처치해 가면서 소문이 퍼지는데 힘없는 대중들은 켄시로의 등장을 통해
세기말 구원자의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갖게 됩니다.
북두신권 자체가 최강의 암살권이다보니 켄시로의 상대들은 그냥 곱게 죽지 못합니다.
켄시로의 강력한 한방이면 어느새 팔이 잘리면서 목이 꺽이고 몸통이 터져버리는...
그래서 온전한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없는데 그런 파워풀한 액션으로 인해
독자들이 남성적인 카타르시스를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매드맥스의 세계관을 차용했다고는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액션과 파워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북두의 권은 이름만으로도 읽어 볼 만한 가치있는 작품입니다.
하라 테츠오의 서툰 초기 작화도 후반부로 가면서 굵고 힘있는 필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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