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19금)

간츠(19금)

 

'역대 최고의 SF 만화중 하나', '청불만화중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는 수작' 구글에서 간츠를 검색하면 나무위키에 나오는 첫 문장입니다.

평범한 고등학교 동창인 카토우 마사루와 쿠로노 케이가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 하지만 들어어오는 전차를 피하지 못하고 함께 처참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친구가 정신을 차린 불가사의한 공간에는 자신들처럼 죽은 사람들이 더 있음을 알고 중앙에 위치한 간츠라고 불리는 검은색 구체와 접하게 되는데... 의문의 간츠가 주는 미션을 받으면서 생명을 담보로 괴생명체와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2000년에 연재를 시작해서 2013년에 37권으로 완결되는데 누적 판매부수가 1900만부 이상이라고 하지만 누적 판매부수만으로 최고라고 평가하는 건 조심스럽습니다. 물론 간츠의 세계관이나 전투장면, 등장인물들의 슈트와 무기들을 보면 참신하지만 작품의 스토리 부분에서는 게속되는 전투 속에 새롭게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연관성과스토리 배경에 대한 설득력 부족, 매력적인 복선의 부재로 공감을 얻었다고 보기 힘들고 그래서 제가 읽으면서도 간츠의 세계관에 깊게 빠져들지 못했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영화의 장면들을 가져온 듯한 중반 이후의 뛰어난 작화는 역대급으로 손에 꼽을만 합니다만 등장인물들의 표정에 있는 긴장과 공포심, 허무감이 묘하게 거부감이 듭니다. 취향이겠지만 그래서 저한테는 간츠가 호불호가 있는 작품입니다.^^;;;
방송된 에니메이션은 평가가 좋지 않았는데 3D 극장판으로 제작해서 2016년에 개봉한 'Gantz:O 오사카 스토리'는 오히려 에니메이션보다 극장판이 역대급으로 나왔습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강추~

 

글을 올리려고 다시 읽어보는데...간츠가 하드코어 19금인걸 까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