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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 스피드 도둑

툰스토리

by dosigner69 2017. 9. 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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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 스피드 도둑

 

 

"평지든 내리막이든 오르막이란 각오로 임하는 자는 누구보다 강하다"

 

- 트루 드 프랑스 5회 연속 우승자 베르나르 이오 

 

 

행주산성 원조잔치국수를 먹었으면 또 달려야죠. 달리다 배 꺼지면 또 먹겠지만...

 

오늘 작품은 자전거를 소재로 한 작품 중 국내에 제일 먼저 소개되면서 지금까지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소다 마사히토' 작가의 스피드 도둑입니다.

 


1992년에 발간해서서 3년 간 18권으로 완결되는데 당시의 자전거라고는 중국집 배달하고 

그냥 동네 마실나가는 정도의 시대에 언덕을 향한 주인공 테루의 광기어린 도전을 통해 

로드 사이클 경기라는 새로운 '문화'를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정밀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작가인 소다 마사히토 본인이 자전거마니아라서 가능한 표현일 수 있지만

출동 119구조대, 스바루, 카페타같은 다른 작품에서도 보면 테루같은 주인공들은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내는 극한의 감각과 고틍을 감내하는 인내력을 가졌습니다.

거기에 당연하게도 주인공을 자극하고 노력하게 하는 인생의 경쟁자가 있고 성장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될 커트라인들이 몇 단계씩 항상 존재합니다. 

왕도의 공식을 가져온 일종의 스포츠물로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한 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다 보면 언덕을 넘기위한 테루의 터질 듯한 가슴과 찟어지는 허벅지의 고통이 

그대로 전달되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데 스피트 도둑을 모르면 꼭 읽어 보시고, 자전거를 싫어해도 이런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는 인간드라마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봐도 될 좋은 작품입니다. 

스피드 도둑, 강추~^^

 

 

 

 

 

 

 

 

 

 

 

 

 

 

 

실제로도 저런 코스시합이 끝나고 나면 선수들도 테루와 유타처럼 하얗게 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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