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타드, 암흑의 파괴신
정의와 질서는 사라지고 피와 마력이 지배하는 시대.
악한 마법사들은 사계정복을 위해 침략전을 벌리는데...
바로 이때 15년 전 루세라는 꼬마 안에 봉인되었던
고대 마법사 다크 슈나이더가 부활했다.
순결한 처녀의 키스로 인해.....!?!??
1987년 일본에서 첫 출간 후 2010년에 27권까지 발행된 '바스타드, 암흑의 파괴신' 소개글입니다.
'하기와라 카즈시'라는 작가의 작품으로 베르세르크와 함께 판타지계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한다는데
작품의 무게감이나 팬 층의 두터움은 아무래도 베르세르크가 더 좋은 평가를 받지않나 싶습니다.
일단 연재기간만 보더라도(이건 베르세르크도 만마치않은데...^^;;;) 작가의 부정기적인 연재로 욕을
많이 먹은 케이스로, 헌터x헌터의 '토가시 요시히로'와 파이브스타 스토리의 '나가노 마모루'와 함께
대표적인 연중작가로 불린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나무위키 출)
1부 - BASTARD!! -암흑의 파괴신- 어둠의 반역군단편 (1권 - 8권) 약 2년의 공백 (1부 - 2부)
2부 - BASTARD!! -암흑의 파괴신- 지옥의 진혼가편 (8권 - 12권)
3부 - BASTARD!! -암흑의 파괴신- 죄와 벌편 (12권 - 18권)
3.5부 - BASTARD!! -암흑의 파괴신- 마력의 각인편 (27권 - 약 4년의 공백 (3부 - 4부)
4부 - BASTARD!! -암흑의 파괴신- 배덕의 법칙편(19권 - 26권)
이렇게 보니까 이 작품을 어떻게 끝까지 봤나 싶습니다. 한번에 몰아봐도 볼까말까한데...
1부 초반의 여주 작화는 애플시드랑 비슷한데 2부 3부로 가면서 작화가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말로는 컴터 그래픽으로 작화의 질을 극단적으로 높였다는데 작화가 좋아진 반면에
면 구성이나 말풍선의 위치, 대사량 조절의 실패로 읽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처럼 노안이 온 분들은 완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판타지 기반의 시대설정과 능력치를 알 수 없는 독선적인 에로 마법사 다크 슈나이더,
각 편마다 등장하는 매력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2부를 지나
3부부터 천사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집니다.
베르세르크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힘있게 밀고나가는 집중력에서는 바스타드가
많이 부족합니다. 매회 등장하는 엄청난 작화 페이지에 정신이 팔리기도 하지만
먹을 때는 정신없이 먹었는데 다 먹고나서 뭘 먹었는지 하나하나 기억이 안나는 그런
요리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바스타드, 암흑의 파괴신'은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뭘 먹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눈이 호강하고 맛잇는 걸 먹은 기분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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