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기면 모두 이기는거야...오버 드라이브
현관문을 열면 펑크난 채로 계단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가 있습니다.
일년에 두세번씩은 터지는 펑크로 (한번은 호수공원에서 밀고왔다는...ㅡㅡ;;;)
귀차니즘과 함께 몇 달째 세워져 있는데 오늘은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터진 바퀴를 밀면서 센터로 갑니다.
펑크 난 위치가 나빠서 그냥 튜브를 갈았습니다.
펑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림테이프도 갈고 안장에 오르니 가을바람이 느껴집니다.
완연한 가을은 아니지만 길가에 늘어선 나무들의 색깔과 바람은 그냥 가을입니다.
센터 옆 길로 하우스들이 늘어선 작은 길로 달려봅니다.
역시 기분 좋습니다. 밟는대로 쭉쭉 나갈 때 기분은 아는 사람은 압니다.
내가 이기면 모두 이기는거야...오버 드라이브
3대 자전거만화 중 하나인 오버 드라이브입니다.
츠요시 야스다 작품으로 17권으로 완결되는데 전형적인 학원스포츠물로 보면 됩니다.
'스피드 도둑'이나 '자전거 패달' 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나름 스포츠물로서의 강점을
잘 살려 낸 작품입니다. 강추까지는 아니지만 자전거의 계절에 맞는 작품으로
가을바람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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